ENJOY curry+OTT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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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께선 카레에 들어가는감자,당근,호박등 모든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 만들어 주셨었어요 그래서 종종 당근같은 경우는 덜 익는 경우도 많았었어요~^^ 저희 엄마 카레먹다가 친구네 집에 놀러갔을때 친구가 해준 카레를 보니 야채들이 어찌나 작던지 ^^; 실제로 오뚜기 3분카레에 들어있는 야채 크기에 2배가 넘는 우리집 카레만의 큼직한 야채! 손이 크신 저희 엄마의 카레 요리로 저희 가족들 건강하게 아픈곳없이 잘 자란거 같아요
어렀을적 온동네를 뛰어 다니며 놀다가 해가 조금씩 질 무렵이면 이집에선 생선조림냄새 저집에선 김치찌개냄새가 배고픈 저의 코를 간지럽혔죠. 집이 가까워 올 무렵 우리집 근처에서 나던 카레향... 달려 들어가 먹던 카레는 최고의 음식이었네요. 지금도 카레향을 맡으면 어렸을때 맛있게 먹던 카레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네요. 나에게 카레는 추억의 향이고 추억의 맛이네요.
시간에 쫒기는 직장인들, 자취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생각나는게 부모님이 해주시는 집밥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마다 오뚜기 제품 구매 해서 먹으면 사랑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 오늘도 피곤 하루를 보낸 나에게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선물 해주는 느낌이랄까? 역시 오뚜기는 갓뚜기 라는게 제일 잘 어울려요!!!갓뚜기 영원하라!
밥 안먹는 우리 딸이 밥을 먹게 하는 오뚜기카레~ 특히 백세카레는 집에서 만든 카레보다 더 재료가 실하고 맛있어서 딸이 꼭 찾는 아이템입니다^^ 밥안먹는 아이 늘 걱정이었는데... 이제 입맛 없어하면 무조건 백세카레 사러가요^^ 백세카레는 저에게 구세주 같은 존재입니다^^ 아침에는 백세카레 사다두고 후다닥 말아서 주면 유치원 갈 때 밥가지고 안싸워도 되요~ 그리고 소면에 비벼 먹어도 맛있는 백세카레 사랑합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길고 긴 터널을 언제쯤 통과할지 늘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그와중에도 소소한 행복들이 제게 조금은 있었으니 바로 카레를 먹는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도 돈도 없던 시절이라 저는 수퍼에서 3분카레 한 바구니를 몽땅 사들고 매 끼니마다 해치우곤 했습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 더 좋았습니다. 갓 지은 밥 위에 뜨거운 카레를 올리고 김가루까지 뿌려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취업 스트레스는 저리가고 엔돌핀이 샤르르르^^* 지금도 추억의 맛 카레가 생각 나네요.
40여년전 카레라이스를 처음 접한 할머니. 큰언니가 학교 가정 시간에 실습한 경험을 가지고 집에 와서 만들어 가족에게 대접을 했었어요. 그 때 카레는 오뚜기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노란색 오뚜기 카레라이스 표지에 들어있던 가루로 만들어진 카레라이스. 그 때 할머니는 처음으로 카레라이스를 접하시고 어색하지만 맛있게 드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도 그때 처음 카레라이스를 먹어봤는데요... 카레라이스 하면 할머니가 떠오르며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전 오뚜기 카레를 '그리움'의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