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curry+OTT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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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981년 생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왔던, 그런 어린시절의 삶을 살았죠. 주택가에 살면서 윗집 아랫집 옆집... 모두가 다 친구였고 엄마아빠들도 모두가 친하게 지냈었지요. 가끔씩 한 집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을 불러모아 한꺼번에 저녁을 먹이기도 했는데요(아마 따로 저녁하기가 귀찮으셨던거 같아요ㅋㅋ) 그중에서 가장 인기있던건 오뚜기 카레!! 엄마가 정말 풍성히 많이 카레를 해서 그 집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동네 아이들을 불러모아서 저녁을 먹이셨어요. 그릇까지 혀로 싹싹 핥아먹었던 그때가 정말 그리워지네요^^
우리집은 엄마가 밖으로 일을 다니시고 아빠가 가게를 하시며 가정일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요리나 도시락을 싸주는것도 아빠여서 그렇게 맛난음식은 별로 못먹어봤고 카레도 먹어본적이 없었답니다. 궁금한데 먹을 수없었던 카레. 나중에서야 대학에 들어가 먹어봤었죠. 따뜻한 밥 위에 야채가 듬뿍 들어간 카레는 가격도 저렴했고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상상보다 더 맛났던 카레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40년전 어렵고 힘든 시절에 큰 누나가 큰 마음먹고 처음 구입한 노랑 봉지에 담겨진 오뚜기 카레를 부엌에서 뒷면에 적혀있는 설명서를 읽어보면서 만들어서 형제들과 맛있게 먹던 오꾸기 카레가 지금도 생각 납니다 그때는 고기를 넣어서 먹을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고기를 듬뿍 넣어서 만들어 먹습니다 오뚜기 카레를 좋아했던 하늘에 계신 큰누나가 생각 납니다
매년 봄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고향집 시골에 가서 냉이며 나물을 캐오고는 합니다. 호미와 광주리를 들고 실개천이 바라다 보이는 밭으로 향하는 길 진달래와 개나리가 의장대열처럼 맞아주고 산들바람 살살 불어오는 것이 봄기운 완연히 전달되어 옴을 잘 느낄 수가 있는 것 같네요. 유년시절 토요일 오후, 학교가 파하고 집에 가면 어머님께선 으레 저와 형에게 바구니 하나씩 쥐어 주면서 뒷산에서 쑥이며 봄나물들을 뜯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직접 채취하여 얻은 기쁨의 과 어머님의 정성이 담긴 손맛까지 봄내음의 카레를 맛을기억납니다
너무나 카레를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친구들과 여름휴가나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가면 언제나 빠지지 않는 주메뉴이지요~술마시고 다음날 남들은 국물요리로 해장을 해서 속을 푼다고 하지만 저는 카레에 꼭 밥을 비벼먹어야속이 풀린답니다..~ㅋ 그래서 친구들에게 언제나 잔소리를 듣는군요~본인들은 국물을 먹고 싶은데 제가 먼저 일어나 카레를 다 준비해 버려서 어쩔수없이 먹을수 밖에없다는~~ㅋㅋㅋ 암튼 정말 카레는 언제먹어도 맛있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이제 50초반의 나이 중학교때부터 일요일이면 동생에게 만들어줬던 오뚜기 카레 동생은 꼭 소고기를 넣어달라고 했던 동생은 먹고 나면 엄지 척!내가 솜씨가 좋은게 아니라 오뚜기카레 자체가 맛있는거였는데~^^ 부모님은 맞벌이라 외식한번하기 어려워 일요일에 만들어 먹던 카레는 저와 동생에게는 외식 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