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curry+OTT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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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회사에 나가시면 어린시절 저녁마다 끼니를 오뚜기 카레로 먹고 자라왔습니다.어렸기에 불은 위험하여 3분간의전자렌지 조리시간의 기다림 끝에 맛있게먹던 오뚜기 3분카레. 어린시절 추억의 배고픔에 3분이 어찌나 길던지 지금의 입맛이 지금까지 이어져 자주 먹는 오뚜기카레 저인생의 동반자이자 주식입니다.
26살 결혼해 시동생과 같이 살면서 제대로 된 음식을 하지못해 매일 전전긍긍하다 만난 오뚜기 카레.... 너무나 쉽게 조리해서 굳이 맛을 낼 필요없이 김치 하나만 있어도 요리가 되는 그런 맛... 근데 시동생은 태어나 첨 먹어보는 신기한 맛.... 너무 맛있게 먹던 그 생각이 나네요 이제 60이 가까워지는 나이에 올은 카레로 그 때의 추억에 잠겨볼까나
초등학생때 수요일급식에 가끔나오는 카레라이스를 처음맛보고 먹고싶은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을때 카래해달라고 했을때까 엊그제같았는데 지금도 카레를 잊지않고 해주십니다. 올해50년이된 오뚜기카레가 더많이발전되어 100년,200년이되는 그날까지 국민들께 사랑받는 음식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30대인 친구가 집에서 해준 카레를 먹으면 고등학교 급식때 먹었던 카레맛이 생각나요.상표가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먹으면 느껴지는 그때 그 느낌의 맛! "이 카레 어디꺼야? 어떻게 하는거야?" 물어보면 "오뚜기카레! 그냥 야채넣고 고기 넣고 하는거지" 라고 친구가 답해줘요. 아주 간단한 카레 레시피지만.. 학생때 먹던 그 카레 맛 생각에 옛 추억까지 덩달아 소환되는 느낌이에요. 변하지 않는 그 카레의 그대로 유지해줘서 고마워요. 오뚜기.
친정에서 조리하고 집에 올라와 27개월 아들과 50일된 아이를 보게 되었는데 남편은 일하느라 바빠서 없고 첫째는 아직 둘째 질투하느라 전부 안된다고 하고 둘째는 울고 첫째도 같이 울고.. 저녁하다 저도 같이 울었어요. 그렇게 힘들 때 겨우 겨우 끼니를 해결하게 해준게 오뚜기 카레였어요. 밥부터 반찬까지 할수있는 20분 남짓, 그 이상은 감당이 안되서 최대 30분안에 모든걸 해야할 때 3분 카레가 절 살렸죠! 밥앉히고 3분카레 데우고 계란후라이 하나, 그렇게 짜장 카레 번걸아 먹으며 험난한 길 헤쳐와 지금은 둘째 240일!살만해요!
지금의 남편이 남자 친구였던 때, 처음으로 그에게 해준 음식이 카레였습니다. 브로콜리, 고기, 당근 등 정성껏 재료를 손질 하고, 순한맛 오뚜기 카레를 넣어 완성했습니다~ 요리를 잘 모르는 저의 음식이었지만 정성과 사랑의 마음이 가득 담긴 오뚜기 카레 맛을 본 남자 친구는 맛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저도 정말 맛있게 먹었죠. 지금 아이도 낳고 가정을 이룬 저희 부부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오뚜기 카레와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저희의 사랑을 더 샘솟게 한 사랑스러운 오뚜기 카레를 다른 분들도 경험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