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어언 30여년도 더 지난 학창시절, 저와 친구들은 늘 배고프고 주머니는 가벼웠습니다. 그 시절 자주 친구들과 MT를 가거나 근교로 여행시 카레는 변치 않는 동반자 였습니다. 카레의 비교적 간단한 재료와레시피는 친구들간 요리경연을 자극했구요.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뜨거운 밥과 김치만 있으면 한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는 카레는 항상 최고 인기 메뉴였습니다.더러는 두끼 연속 카레가 밥상에 올라와 머뜩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도 친구들을 만나면 그 때 오뚜기 카레와 그 추억을 소환하곤 합니다.
시골에서 초중고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때 처음 학교에서 야영하는 날
카레를 처음먹고 깜짝 놀랬더랬지요
이건 무슨음식인거냐
강된장처럼 생겨서는 너무 맛나다
그날 이후로 카레는 저의 최애음식이지요
그렇게 고3이 되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주말 집에 가는 날은 항상 카레가 한솥 끓여져있었고 지금은 제가 우리 아들들에게 자주해주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여기들어간 야채는 또 안골라내고 다 먹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만한음식 또 있나요?
1986년 고교시절...
시험장 가는날
몹시추운 그날은 , 소고기미역국을 그리도 조아는 아들이 시험에 떨어질까바...카레덥밥을...해주셨다
쌈지돈을 털어 , 추운겨울 속,따뜻하니 기운내고 대입 잘치르라고, 비싼 소고기를 넣어 새벽부터 추운부엌에서 카레를 끓여주시고...하나라도 더 시험장가기까지 복습하라며...따뜻한 소고기카레 덮밥을 잊지못한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노란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오뚜기카레!!! 급식시절의 카레는 항상 물을 많이탄 묽은 카레였죠 정말 맛있는카레를 그렇게밖에 못먹는게 싫었는데 집에선 항상 가루두배ㅋㅋㅋ진하고 걸~~~쭉하게 먹습니다
그럼 정말 세상에서 젤 맛난카레!!!
다들 일본카레가 맛있다지만 선물받아 먹어봤는데 밍밍한것이 색은 하이라이스같이생겼고 돈만비싸고 다른브랜드 카레여왕도 정말 카레맛은 별로안나고 이상한부재료 맛만나고 맛없음ㅜㅜ 제 입맛엔 오뚜기카레가 젤 맛나더라구요!!!!!50주년된거 축하드리고 계속 맛난카레 출시해주세요 사먹는거보다 해먹는게 맛난카레
"엄마 오늘은 일하러 가지마!"
아픈 아들을 두고 출근해야 하는 날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낭떠러지에 서 있는 기분이다.
"좋아하는 카레 해 놓았으니까 먹고 약도 먹어."
하루종일 맘 졸이다 부랴부랴 퇴근해 왔더니
"엄마! 카레 너무 맛있었어, 카레 먹고 나니까 힘이 났어."
엄마가 걱정할까봐 어른처럼 의젓하게 말하는 아들이 귀엽고 대견해서 아들을 꼭 안아주었다.
"엄마가 미안해! 아픈 아들에게 엄마가 해 줄 수 있는게 카레 밖에 없어서"
"안 미안해도 돼 엄마! 엄마가 해준 카레가 세상에서 젤 맛있어! 엄마 카레 짱이야!"
십오년동안 외손녀를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주신 친정엄마께서 얼마전 응급실로 실려가셨습니다. 갑자기 온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로 매우 힘들어 하셨던 그 당시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응급실 복도에서 엄마의 회복을 기다린 끝에 기적처럼 회생하셔서 집으로 돌아오신후, 직장생활도 접고 제가 엄마 식단 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모든 채소는 삶아서 드시고 단백질 섭취제한으로 식단에 많은 한계가 있지만 오뚜기 발효강황 카레를 베이스로 각종 야채를 따로 삶아 칼륨물을 버리고 카레를 끓여드리면 맛있다고 잘 드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