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드라마나 주변을 보면 신부수업을 한다면서 처음 도전메뉴로 카레를 만드는 언니들을 많이 봤습니다.그래서 저도 생각했죠.나도 언젠간 결혼할텐데 카레만드는법을 배워둬야겠다! ㅎㅎ 근데 왜 카레를 만드는지 만들어보는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카레가루 봉지뒤에 적힌 설명서 대로 만들고 근사한 접시에 담아내면 맛도 분위기도 그야말로 초대음식느낌.. 요리 잘하는 새댁느낌..을 제대로 낼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20년전 저의 신혼 첫 요리는 카레 였습니다.고마워요 오뚜기카레 영원한 초보요리사들의 희망이 될듯 합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저희 삼남매는
늘 할머니 손에 자라야만 했었죠.
저희 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셨던 "카레"
였는데 정말 질리지 않게 고기.두부.햄.야채등 넣어 가며 요리해주시고 남동생이 매운걸 못 먹었는데 카레로 떡볶이도 해주시고
제가 중학교때 갑작스레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제가 성인이 되고 이제는 아이 둘인 엄마가 되었어요. 가끔씩 오늘 뭐해 먹지? 메뉴 생각이 안날때 할머니께서 해주신 "오뚜기카레"사서 요리 해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밥도둑이 되지요~카레보면 할머니의 그리움이 생각이 많이 난답니다.
저에게 오뚜기 카레는 "치아교정 해방의 날"을 의미하는데요. 제가 2년 동안 치아교정을 하면서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이 카레였는데요. 그 이유가 치아교정을 하게되면 교정기 착색때문에 의사선생님이 카레를 먹지 못하게 하시거든요. 그래서 메뉴로 카레가 나오면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 했던 기억이 있어요. 2년이 지나고 교정기를 풀던 날,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저녁 메뉴로 카레를 마음놓고 편하게 먹은건데요. 그 때 먹었던 오뚜기 카레의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답니다.
뭔가 특별한날말고 매일매일 냉장고를 열었을때 재료를 끄내다보면 항상 카레재료 입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넣어서 해도 좋고 구냥 남은 재료들로 해도 좋고 밥과 먹어도 좋고 우동을 넣어도 좋고... 요즘은 남은애채를 갈아서
만드는 카레에 생크림을 넣어서 빵을 찍어먹는 레시피에 빠져 있어요.
방슴해도 맛나고 끓이고 또 끓여도 맛난 카레는 우리집의 매일매의 일상 입니다 ㅎ
저흰 다자녀가족으로 늘 카레는 냉장고속에 보관되잇으며
맞벌이하는 엄마를 대신하는 든든한 한끼식사입니다
84세이신 시어머니가 좋아하셔서 한달에 두어번은 만들어서 챙겨다 드리면 너무나 좋아하신답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남편덕분에 외식도 카레를 먹으러 가기도 한답니다
저희가족에겐 카레는 사랑입니다
어린시절 밖에서 놀다가도 카레향이 콧속으로 전해지면 우리집일까?하는 기대감에 집으로 뛰어 들어가게 했던 음식~
맛있는 김치가 있으면 노란 밥위에 엊어먹던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음식 카레~
이젠 건강에 좋으니 찾게되는 음식 카레 네요
그래서 오늘 저녁 뭐해먹을까? 하는 고민을 카레로 단번에 해결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