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격일 근무하는 시설팀 입니다 점심에 사무실 주방에서 직원들하고 밥을 해먹는데 제가 오뚜기 카레 큰것을 사다놓고 자주 카레를 해먹죠 조리할때마다 재료가 똑같으면 좀 그래서 매번 다르게합니다 물론 오뚜기 카레는 항상 들어가야겠지요 직원하나가 3분카레 사다 몇번 먹더니 저보고 만들어 달라네요
요번엔 계란을 삶아 넣어서 해줘야겠어요
예전에 삶은계란 넣어서 카레했더니 완전 히트였어요 사무실 경리가 카레 만드는 비법좀 알려달라는데 아직
암튼 오뚜기 카레 덕분에 우리 직원들 화기애애하게 잘지내고 저도 뿌듯하네요 홧팅!
친정에서 조리하고 집에 올라와 27개월 아들과 50일된 아이를 보게 되었는데 남편은 일하느라 바빠서 없고 첫째는 아직 둘째 질투하느라 전부 안된다고 하고 둘째는 울고 첫째도 같이 울고.. 저녁하다 저도 같이 울었어요. 그렇게 힘들 때 겨우 겨우 끼니를 해결하게 해준게 오뚜기 카레였어요. 밥부터 반찬까지 할수있는 20분 남짓, 그 이상은 감당이 안되서 최대 30분안에 모든걸 해야할 때 3분 카레가 절 살렸죠! 밥앉히고 3분카레 데우고 계란후라이 하나, 그렇게 짜장 카레 번걸아 먹으며 험난한 길 헤쳐와 지금은 둘째 240일!살만해요!
아침반오후반있던시절초등학교(국민학교)에입학을해선생님께가나다라를배우고새로운친구들과낄낄거리고서로를알아갔고어느덧1년이지나겨울방학이시작되었고그중제일친한친구가자기집에가자고해녀석을따라가보니집이2층이라는것에놀랐고집으로들어가니친구어머니께서환하게웃으시면서친구왔네하시면서점심을주신다고주방으로안내를받고들어가서또한번식탁에앉아서밥을먹는것에놀랐고밥이나왔는데흰밥에노란색깔에죽이있어서먹을줄몰라서친놈의눈치를보다가친구가비벼먹는것을보고따라서먹었던것이첫카레새로운세계였네요한용운님의날카로운처키스처럼그카레가맛있던것은집이2층집이였을까그환한미소의웃음이였을까아니면두가지였을까?
어렸을때 엄마가 햐주신 카레를 먹으며 자랐고 그맛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이제는 그맛 그대로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는 오뚜기카레..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안먹으면 생각나는 오뚜기카레~ 반찬걱정없이 한끼 식사를 꽉!~ 채워주는 오뚜기카레.. 하얀 쌀밥에 카레를 쓱~ 쓱 비벼 한숱가락 떠서 그위에 맛있게 익은 김치를 올려 내입으로 쏘~옥.. 그맛은 꿀맛!!~ 오뚜기카레와 함께한 세월 영원히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쭉~ 약속하겠습니다..^^
남자친구에서 현재 남편이 된 사람에게 처음으로 해준 요리가 카레였는데 너무너무 맛있다며 잘먹어줬어요 아마 남편은 그날 카레 맛을 보고 제게서 요리를 잘할것이다. 라는 희망을 본 듯 하구요 (미안^^) 작년 어머니께서 암진단을 받으셨고 힘든 항암 치료를 마치시고지금은 회복중에 있습니다 인도사람이 암환자가 잘없는 건 카레 덕분이래요 항암에 강황의 커큐민성분이 좋다하여 토마토도 잔뜩 넣어 만들어 드렸어요 엄마한테 카레는 먼음식이였는데 너무 잘 드셔서 뿌듯했고 먼저 조리법 까지 물으셔서 알려드렸어요! 카레로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은 국민학교 걸스카웃 캠프파이어때 처음 친구들과 직접 만들었던 양조절 조리스킬 부족으로 만들어먹었던 추억의 묽은카레! ㅎㅎㅎ 카레가 어려운요리인줄 알았던 꼬꼬마시절 누구나 있겠죠^^
반찬없을때 국없을때 큰 비용 큰 노동 들이지않고도 든든하게 뚝딱 지켜주던 3분카레!
이제는 성인이 되어 입맛없고 요리 귀찮을때 토마토 양파 감자 당근 뚝뚝잘라넣고 끓이다가 백세카레로 마무리하는 듬직한 오뚜기카레.
믿고 먹는 아주 오래된 친구같아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