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오뚜기카레를 해주셨어요.
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때 난생 처음 카레를 접했답니다. 그 맛은 한마디로 환상이었습니다. 감동을 했더랬죠!
친구 어머니가 요리를 너무 잘하시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집에서 직접 오뚜기카레를 요리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곤 깨달았죠!
오뚜기카레는 요리 실력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는 걸!
위 수술을 했는데 입 맛이 없어 밥을못 먹고 있었는데 아들이 내가제일 좋아하는 오뚜기카레를 사왔다 둘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난다 오뚜기카레50 주년을 축하드리며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먹거리를 오뚜기가 새로운제품 신선한 제품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신상품을 기대합니다 오뚜기그룹화이팅!!
87학번인 저는 대학때 동아리 MT만 가면 주메뉴가 오뚜기카레!
남자들이 손쉽게 할수있는 라면 다음 음식 ㅎ
한가지 난제는 그 시절 카레가루가 잘 안풀어져서 힘들었던 기억이...30분은 풀었나?
보통 MT가면 과음을 하던때라 담날 해장으로 카레를 주면 시작은 원성이 자자하지만...먹기 시작하면 해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ㅎㅎ
한번은 아침에 열심히 가루를 풀어서 맛나게 만든 카레를 방으로 들고가다 문지방에 걸려 넘어져서... 카레를 쏟는 바람에 다시 만들었는데 점심식사로 맛있게 먹은적도 있네요 그런데 넘어진 저는 뒷전이고 카레 걱정을ㅋ
처음카레를 먹어본건 6살이였는데 옆집에서 냉면기 그릇에 한가득 나눠주셔서 처음 맛보았습니다 1988년쯤이었나 봅니다.
짜장만 먹어봤던터라 너무 낯설고 독특한 맛이라 생각 했었는데 차츰 차츰 그맛에 익숙해져서 밥에 한가득 넣어 비벼먹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그릇 가득 카레가 옆집에서 오면 다시 엄마는 그그릇에 과일이라도 담아 다시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많이 찾아볼수 없지만 그시절에는 흔한 일이였고 카레는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저의 어린시절 추억입니다
카레를 먹는날은, 어머니가 회사에서 늦게 오시는 날이였습니다.
일이 바빠지는 시기에 어머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카레를 만들어 놓으셧습니다.
혹여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제가 저녁을 굶을까 걱정이 되셧겟지요.
저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가끓여놓으신 카레를 먹으며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꼇습니다. 어린 마음에 늦게 오는 어머니를 원망도 했습니다.
이후 제가 커서 요리를 하면서 느낀점은, 아침 일찍 일어나 무언가를 만든다는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였습니다.
어머니의 카레는 빈자리의 쓸쓸함이 아닌,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음식을 만들 때, 남들과는 다르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런 어머니는 아주 예전부터 파프리카, 피망, 버섯 등을 넣은 카레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이상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 것들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카레에 들어가면 다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을 즈음에 여쭤보았습니다. '엄마, 대체 카레 만들 때 뭘 넣어서 그렇게 맛있어?' 저는 이제껏 당연히 어머니의 솜씨인줄 알았서든요.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카레가루만 잘 사면 다 맛있어. 오뚜기가 제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