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댁이었던 70년대에는가난했고 살림에 서툴었던 때,집에 손님이라도 오면 난 무조건 오뚜기카레를 사다 카레소스를 만들고 하얀밥을지어 푸짐하게 얹어 내 놓으면 훌륭한 손님 밥상 이었답니다. 두 딸을 기르면서도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그 때도 카레밥은 언제나 손쉽고 맛갈나는 밥상이었지요.이민을 떠나 세 명의 손주를 기르면서도 한국마켓에서 오뚜기 카레는 늘 눈에 잘 띄는 손주들의 먹거리재료가 되었답니다. 남편을 먼 미국땅에 묻고 다시 고향에 돌아온 70대의 할머니의 입맛을 살려준 오뚜기 카레는 내 삶과 추억과 함께였습니다.
엄마가 노란새깔 카레를 감자 왕창넣고 끓여주시던날 삼남매는 의아해하면서 신기한 그맛을 경험 했고 특별한날이면 엄마가 해주시던 감자만 가득했던 그때그 오뚜기 카레맛은 정말 잊을수가 없지요 이제는 내나이 오십이되어서 우리집 삼남매들에게 감자듬뿍 고기듬뿍 양파. 버섯. 또 우리 엄마가 주셨던 사랑 듬뿍 넣어서 맛난 카레를 끓여 뿌듯하게 바라보며 특별 한날특별 하게 즐긴답니다^^
카레가 면역증강에 좋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물론 그것만으로 카레를 먹는건 아니죠...우리 애들부터 본가 어머님 장인장모님 까지 김서방 카레가 젤 맛나다고 합니다. 뭐 다 오뚜기 카레 덕분이지요 애들이 조금 지쳐있다 싶으면 후딱 야채들을 준비해서 카레를 끓입니다. 큰 아들은 다 되기도 전에 옆에 와 섯습니다. 제일 먼저 달라네요 ㅎㅎ 우리가족의 건강의 맛인 카레를 우리가족은 항상 함께 할 겁니다. 오뚜기 화이팅~!!!
오뚜기는 광고에서 본 내용이 그대로 각인되어 ‘먹고싶은’ 이미지가 되었죠. 샐러리가 생소한 시절에 오뚜기마요네즈를 생크림처럼 길게 짜서 먹는 걸 보고 ‘저건 반드시 먹어야’하는 이국의 이미지가 되었고 ‘오무라이스나 햄버거’랑 3종세트로 오뚜기카레는 우리엄마 식탁에서 자주볼 수 있는 식품들이었죠. ‘다시다’하면 ‘김혜자’님이지만 오뚜기는 광고모델의 얼굴이 아닌 상품 하나하나가 오뚜기를 대표한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상품진열대에서 가장 먼저 새상품을 찾아보게되는 다양한 오뚜기, 앞으로도 신박한 식품개발 부탁드려요.
처음으로 하기에 영 서툴게하는 엄마 역할을 하는 나, 과연 다음에 한번 더 할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지금보다 낫게 할수 있을까?
배고픈 어리시절을 보내고 일찍 엄마를 여위니 카레라는 것은 만나본적이 없었습니다
당시 중학생이 된 딸이 학교에서 배운 카레를 만들어 처음 맛을 본 오뚜기카레의 신기한 맛
냄비에 두봉지씩 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며칠내로 먹는 딸을 보면서 우리 딸에게는 오뚜기 카레가 엄마의 손맛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에게 기본적인세가지 의식주에서 가장 중요한 식은 우리딸에게는 오뚜기카레입니다
1997년,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엄마 생신 날 음식을 해드리고싶단 생각을 했어요. 온 부엌을 뒤져 카레를 발견했죠.큰 냄비에 가득했던 엄마의 카레를 떠올리며 냄비가득 카레가루와 물을 잔뜩 부었죠. 키도 닿지 않아 의자에서서 열심히 저었죠.얼마나 저었을까? 땀이 뻘뻘나고 너무 힘들어 자세를 바꾸려는데 냄비가 그만 옆으로 엎어져 부엌이 엉망진창이 돼버렸죠. 엉엉 울며 닦는데 엄마가 집에 오셨고 자초지종을 들으시고 저를 꼬옥 안아주셨어요. "아무리 저어도 당근이랑 감자가 안생겨"하며 울던 저의 대사는 아직까지 놀림감이 되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