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나를 달래주던 맛.
어릴 때 맞벌이로 바쁜 엄마가 자주 해 놓았던 카레
편의점 알바할 때 컵라면 삼각김밥 질려서 가끔 나만의 회식?처럼 먹던 3분카레&짜장_
자취할 때 박스로 사다먹던 3분 미트볼&3분카레&3분짜장
레스토랑 알바할 때 함바스테이크가 너무 먹고 싶던 나를 달래주던 3분 함바그_
어두운집에 들어가서 맥없을때 선반에 있는 카레 흰밥에 부어서 전자렌지에 놓고 기다리면 3분! 땡! 하는 소리에 흰밥에 녹아있는 카레와 듬직히 자리잡고 있는 감자랑 고기들 비벼서 김치&김 올려 먹으며, 시원한 맥주!한잔이 나를 달래주었다.
예전 엄마들이 여행가시거나 집나갈때 곰국 끓여놓고 가듯이...
제가 일때문에 몇일 집을 비우게 되면 라면만 먹고있을 남편을 위해 카레를 한솥 가득 끓여놓고 갑니다~^^
일주일동안 카레만 먹었던 날도 있었던 남편...
제가 어디 간다 하면....
남편이 “ 카레해놓고가?” 라고 물어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없을때 3분만 "딱!" 대워주면 밥 과의 그 콤비와 조화가 이루어지니깐 맛있고요!!,
소스에 소스만 있는게 아니라 살코기와 야채
등등 맛있는 재료 들만 모아나서 그 카레의 품위가 느껴진기 여윽시 오뚜기 카레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레알 밥도둑 이죠~~ 맛도 좋지 가성비 좋지 건강 좋지~오뚜기에 클라스가 느껴집니다~~~^^
#3분 밥도둑
#카레의 진리
#오뚜기 카레
나른한 일요일...
가족들의 끼니준비에 한창일때 아이들이 외치는 말....
카레 덮밥해먹기로 해요.
이말을 가장 잘외쳐대던 큰놈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분가했는데, 어느날 손주놈이 집에와서 하는 말이 아빠는 일요일이면 카레 덮밥을 즐겨 먹곤했다는데 사실이예요 하더라고요.
참! 오래전 지난이야기를 손주를 통해서 듣고 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산들생태놀이터 체험교육회사를 운영하는 '어치'라고 합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저는, 2005년부터 시작한 2박3일의 어린이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야채와 카레를 잘 먹을 수 있게 토마토를 져며 넣어 제공하였습니다. 2013년부터는 저의 고등어알레르기를 해결해준 고등어카레구이도 제공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요. 여럿이 함께 해서 맛있고, 신나게 실컷 했으니 입맛이 살아 카레밥과 카레구이를 정말 잘 먹었던 우리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카레하면 캠프가 생각나고,캠프하면 카레가 생각나던 참에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고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누나랑 같이 자취를 하고 있는데 해먹을 요리가 없으면 주로 카레를 꺼내들곤 합니다. 채소써는 것이 귀찮긴 하지만 간단한 카레가루로 상대적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밤에 라면을 찾을 때도 상대적으로 덜 부담되는 참깨라면을 먹곤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