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고교시절...
시험장 가는날
몹시추운 그날은 , 소고기미역국을 그리도 조아는 아들이 시험에 떨어질까바...카레덥밥을...해주셨다
쌈지돈을 털어 , 추운겨울 속,따뜻하니 기운내고 대입 잘치르라고, 비싼 소고기를 넣어 새벽부터 추운부엌에서 카레를 끓여주시고...하나라도 더 시험장가기까지 복습하라며...따뜻한 소고기카레 덮밥을 잊지못한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결혼3년차 새댁(?)입니다~!
막 결혼했을 무렵 평생 밥이라곤 엄마가 해준밥만 먹어본 철없던 새댁이 신랑의 따뜻한
한끼를 챙겨주기위해 고군분투할때 자주
등장한 메뉴가 카레입니다~ 다른 메뉴는 다실패해도 카레만은 항상 성공했어요ㅎㅎ
요리꽝손인 제덕분에 신랑도 의도치 않게 카레를 정말 많이 먹게되었고, 좋아라하게되었다는~ 지금도 가끔 카레를 해주면 신혼생활처음 시작하던 무렵이 생각난다고 웃으며
추억에 젖어들게 만들어 주는 오뚜기카레 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눈 수술때문에 병원에 1주일간 입원한적이 있는데, 병원에서 주는 밥을먹을려고하니 입맛에 안맞아서 밥을 남길때가 많았는데, 하루는 제가 밥을 잘 안먹고있으니 문병오신 외할머니께서 우리아가는 무슨 반찬이 있으면 밥을 좀 먹을래? 이렇게 물어보시길래 " 카레 " 요 라고 대답했는데, 외할머니께서 다음날 카레를 만들어서 오셔서 그날은 밥에 카레를 비벼서 먹었는데 그날먹은 카레가 제 인생에서 먹은것 중에 가장 최고였어요!!
어릴적 카레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오십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까지 기본 오뚜기카레와 라면은 떨어지지 않고 있죠^^안양의 오뚜기 공장에 견학 간적이 있는데 그때는 어린 맘에 너무 신기했고 좋아서 잊을 수가 없었어요. 우리의 식탁을 채워주고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오뚜기는 그야 말로 50년 된 친구라고 할 수 있죠^^ 진라면은 지금도 추억을 생각하며 가끔 생라면으로 먹어도 최곱니다ㅋㅋㅋ 순한맛 진라면을 우리 손주들도 좋아하니 저희 아버지 라면사랑으로 시작하면 4대에 걸쳐 오뚜기를 먹고 있어요.오뚜기는 최곱니다♡
고등학교시절 저희 학교는 급식을 반으로 배달받아서 먹는 형태였습니다. 남자아이들 몇명이 순서를 정해 배식을 담당했었습니다. 다같이 먹기 힘든 반찬들이 아닌 제육볶음이나 오뚜기 카레가 나오는 날이면 항상 담임선생님과 여자아이들 먼저 배식을 마치고, 일부 남학생들을 제외한 열댓명은 남아있는 밥판에 남아있는 카레를 전부 부워 다같이 먹곤 했습니다. 어찌나 맛있던 지, 나중엔 다른 반
학생들까지 동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 때의 함께 먹던 그 카레 맛이 요즘은 꽤나 그립습니다. 다들 오뚜기 카레처럼 잘 들 살고 있겠지요?보고싶다 친구들아
우리 가족이 흩어져 생활하다 방학때 되면 본가에 모여 휴가를 보내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가족 모임의 식사 자리에서 주메뉴가 되는 음식이 오뚜기 카레였어요. 큰 냄비에 오뚜기 카레를 풀고 감자와 당근을 송송 썰어 푹 끓인뒤에 흰밥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었죠. 가족들 모두 너무 좋아하는 메뉴이구 앞으로도 즐겨먹을꺼 같아요. 오뚜기카레 50주년 축하드리구 영원히 출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