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curry+OTT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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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의경으로 입대하여 동해해양경찰 소형 경비정으로 신임발령 받아 새내기 조리병으로 처음 배운 음식이 바로~오뚜기 카레덮밥이었어요^^만날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만 먹다가 내가 직접 요리를 해서 선후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초보요리사로서 간단하면도 다같이 먹을수 있고 다른 밑반찬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있는 오뚜기카레가 제격이었어요ㆍ동해에는 오징어가 많이 잡혀서 카레 만들때 돼지고기 대신에 오징어를 손질해서 살짝 볶어주고 다른 야채와 함께 조리해서 카레 덮밥을 자주 만들어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내 생애 첫 카레는35년전 큰언니가 해준 것으로 12살 내인생에 첫 도전이었는지 모른다. 가족의 대부분이 이상한 약냄새가 난다며 한그릇을 다 비우지 못하고 숟가락을 놓았지만 나는 난생 처음 맛보는 야릇하고 오묘한 향이 가득하고 단무지에서나 볼 수 있는 샛노랑의 카레라이스 한그릇을 마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듯 도전하는 마음으로 한숟갈 한숟갈 떠 먹었고 첫입의 충격은 마지막 숟가락에선 익숙하고 편안한 그것이 되었다. 온집안을 휘감은 향에서 또 노오란 빛깔로 그리고 맛으로 그 정점을 찍은 카레는 내게 도전의 맛이다.
신혼초 맞벌이로 분주한 아침을 음식할 줄 모르던 시절 간편한 조리법이라는 이유로 카래를 만들어 먹었었지요 전날 저녁에 미리 재료를 준비해서 카래를 만들어 놓고 아침에는 비벼서 먹기만하면 되었거든요 참 간편하면서도 맛있었어요 하지만 중년이 된 지금은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먹으려고 하는 카래랍니다 들어가는 재료를 건강에 좋은 재료로 채워 넣어요 브로콜리, 강낭콩,당근,감자,닭가슴살을 넣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무엇보다 강황의 효과로 몸에 온도가 올라가 감기도 잘 안걸려요 저희 부부의 음식 추억은 오뚜기 카레가 만들어줬답니다
짜장면이 별식이었던 어린시절..엄마가 해주시던 카레도 정말 별식이었습니다. 카레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엄마는 고등학교때 점심 저녁 도시락 두개를 싸가는 저에게 카레를 자주 싸주셨습니다. 스텐레스 반찬통에 카레를 듬뿍 담아서 싸주시면 저는 신나게 먹곤 했지요..지금 생각해보면 가방도 무겁고 도시락 두개도 무겁고 만원버스에 시달려 가면서도 카레를 가지고 가는 날은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제가 엄마가 되어서 급식을 먹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은 못싸주지만 주말 별식으로 가끔 해먹습니다.추억을 되새기면서요..
임신해서 음식도 잘 못먹고 힘들어하는데 엄마께 전화가 왔어요 "딸, 카레 해줄게 먹을래?" "응, 갈게" 무거운 만삭 몸 이끌고 땀뻘뻘 흘리며 엄마집까지 열심히 갔어요. 근데 늘 먹던 오뚜기 카레가 아닌 외국서 가져온 강황가루 넣은 요상한 맛..더 맛있게 해준다고 넣었다가 대실패..임산부는 먹을 수 없는 향신료 가득한 맛. 이걸 어떻게 먹냐고 투정하니 뭐라고 하긴커녕 그자리에서 오뚜기 카레로 다시 만들어주셨어요..엄마가 딸 임신했다고 없는 형편에 한우고기까지 넣어서 해준 오뚜기 카레. 딸 투정 받아준 엄마 고마워요. 인생카레였어요
우리집만의 오뚜기 카레 만드는 비법! 카레 속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잘게 다집니다. 기름에 속재료를 볶지 않고 물을 붓고 익힙니다. 보통 카레를하면 기름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물에 익혀서 기름기가 없고 속재료를 잘게 다져서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도 골라내지 않고 고루 잘 먹어요 맛있는 카레 우리집만의 비법으로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