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올리면 날아갈까! 땅에 놓으면 꺼질까!" 올해로 52세가 제가 할머니에게 듣던 말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이지만 카레만 보면 제일 먼저 할머니가 하시던 말씀과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할머니는 옛날 분이지만 카레를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그에 반해 며느리이자 저의 어머니는 카레를 만들 줄모르시고 찌게와 나물반찬만 만들어 주셨습니다. 카레가 드시고 싶으실때면 저에게 "노란거 좀 해줘라"라고 하셨어요. 결혼전에는수시로 해드렸는데 결혼 후에는 친정에 갈때마다 맛있는 카레를 잔뜩 해 놓고 오곤 하였습니다. 할머니 보고싶어요. 잘계시요?
저는 어려서 엄마를 여의고 할머니께서 엄마처럼 키워주셨습니다.다른 아이들보다 작고 외소하며 편식이 심했던 저를 위해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오뚜기 카레는 어린 저에겐 둘도 없는 최고의 맛있는 음식이였죠.지금도 카레를 먹으면 고인이 되신 할머니를 생각하게되고 너무너무 그립습니다.제 생의 <인생음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오뚜기 카레도 어느덧 올해로50년!저 역시 이제는 중년의 아줌마가 되었지만 오뚜기 카레처럼 깊이 있는맛,누군가에게 기억에 남을 깊이있는 삶을 같이하길 다짐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지긋한 가난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80년대 초반부터 해외근로자 생활을 하셨고 어머니께서도 돈을 벌어야 빨리 꿈을 이룰수 있다고 어머니께서 직장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학교끝나고 집에돌아오면 전 동생과 함께 밥을 먹어야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반찬이 없어도 간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카레를 많이 사다놓으셨고 저와 동생은 자주먹었습니다. 반찬없이도 간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카레...제가 더 많이 밥에 비벼먹으려고 동생한테 조금주고 저만 많이 먹었던 생각만 하면 가슴이 뭉쿨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요리의 가장 완성도 높은 맛. 그 쉬운 미역국이나 김치찌개도 내 손만 거치면 아쉬운 맛이 나는데 카레만은 다르다.좋아하는 야채의 깊은 맛이 더해져 '요리'가 된다. 오뚜기 카레는 남자친구에게 처음 만들어 줬던 맛이자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맛이다. 어렵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서툴러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개성까지 살릴 수 있어서 지금까지도 지겹지 않다. 노오란 그 맛, 앞으로도 많은 추억으로 함께 하고 싶다.
저에게 오뚜기 카레는 "치아교정 해방의 날"을 의미하는데요. 제가 2년 동안 치아교정을 하면서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이 카레였는데요. 그 이유가 치아교정을 하게되면 교정기 착색때문에 의사선생님이 카레를 먹지 못하게 하시거든요. 그래서 메뉴로 카레가 나오면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 했던 기억이 있어요. 2년이 지나고 교정기를 풀던 날,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저녁 메뉴로 카레를 마음놓고 편하게 먹은건데요. 그 때 먹었던 오뚜기 카레의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답니다.
카레! 처음먹엇던밋 시골살앗기에 스므살이넘어서야 첨 먹엇다 그요상한맛에 이끌리여서 환갑이 되도록 너무 맛있게 먹는다 어느날백세카레가 나왓다 강한카레맛이 일품 너무좋앗다 기역역에 좋아젊음을 찾아주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니 일석삼조 더 자주 먹고 안먹으면 생각난다 어쨋던 카레는 맛있다 내 입맛에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