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학교 다녀오면 어머니가 카레를 해주셨던게 기억이 나요. 친구들이랑 서로 싫어하는 채소 빼서 바꿔먹고 그랬는데... 가끔 옛날 생각이 날 때마다 편의점에서 오뚜기 카레를 사서 먹곤 합니다. 이제는 타지에 살아서 어머니가 해주신 카레를 못먹거든요ㅠㅠ 항상 소매가 카레때문에 노란 물이 들곤했는데 이제는 성인이 되어 그렇지는 않네요ㅋㅋㅋㅋㅋ이번에 내려가면 어머니께 카레를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좋은 추억 회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시절 여름 .
친구들과 가평에 가서 신나게 놀고,
다음 날 늦잠을 잔 탓에 밥은 하기 귀찮고..
카레는 자신있다는 친구E양의 제안으로
전 날 남은 재료에 물과 카레가루를 넣고
끓이는데 아무리~끓여도 물이 줄어들지 않는 거예요.
점점 배는 고파오고 졸여도 졸여도 카레는 어쩜 그대로인지.
주변에선 아직 안됐어?하며 와서 한 수저씩 떠먹어보다
그냥 먹자해서 냄비를 들고 가니,
다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하는 말.
이게 카레야? 카레국이다 국!!
부스스한 얼굴로 먹던 국이 된 카레.
돌아켜보면 모든 음식은 추억이 담긴 것 같네요^^
저는 46살인데 사실 20대 중반까지 카레를 먹어보지 않습니다.
엄마가 카레에 대해서 잘모르셨고 제 주변에도 먹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카레를 처음 먹어본 것은 20대 중반 사내식당에서였고 입맛에 맞지 않아서 따로 사먹은적은 없었습니다.
직장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살다가 제가 일을 그만 둔 뒤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제가 어른이 되어 처음 만든 음식이 오뚜기카레입니다.
레시피대로 했음에도 서툴고 무엇인가 간이 안맞았지만 맛있게 드셔주신 부모님.
제가 처음 대접해드린 음식이라 기억납니다.
카레는 사랑입니다.
오뚜기 카레는 우리 가족의 맛과 향기 입니다
우리 가족은 늘 3월~11월 월 2회 정도 캠핑을 합니다 집에서는 물도 뭍히지 않는 저는
캠핑을 오게 되면 자신있게 요리 포스로 변해 아들 딸은 놀라곤 합니다
왜냐고요 저에게는 놀라운 비밀병기가 있기 때문이죠 ^^
그건 오뚜기 카레 저의 캠핑 음식 비밀 병기입니다
음식에 소질없는 저이지만 오뚜기 카레는 일단 누가 하더라도 기본 맛이 있어 늘 저희 캠핑 요리에 빠지지 않고 제가 어깨에 힘 주면서 요리를 합니다
봄 캠핑과 함께 시작된 저의 오뚜기 카레 사랑 겨울까지 쭉 ~
초등학생 3학년시절, 집안 사정으로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 밑에서 자란적이 있어요.
하루는 매일 계란요리만 해주시던 할머니의 요리가 질리기 시작한 철없던 저는, 밥에 소금을 조금 뿌려서 달고 짠맛으로 밥을 먹었어요. 소심한 반항이었죠..^^;
그날 이후로 할머니께서는 슈퍼에서 오뚜기 카레를 사오셨어요. 힘이 없고 고단하시기에 물론 3분 요리들이었고, 전자렌지가 없었기에 가스레인지에 물을 데워서 주시곤했어요ㅎ
철없던 저는 신나서 먹고, 할머니는 맨밥에 김치를 드셔야만 했는데 그땐 왜 몰랐을까요?
이제는 고인이신 할머니...사랑합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길고 긴 터널을 언제쯤 통과할지 늘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그와중에도 소소한 행복들이 제게 조금은 있었으니 바로 카레를 먹는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도 돈도 없던 시절이라 저는 수퍼에서 3분카레 한 바구니를 몽땅 사들고 매 끼니마다 해치우곤 했습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 더 좋았습니다. 갓 지은 밥 위에 뜨거운 카레를 올리고 김가루까지 뿌려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취업 스트레스는 저리가고 엔돌핀이 샤르르르^^* 지금도 추억의 맛 카레가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