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는 만들기도 부담없고 만들어서 내 놓으면 없어보이지도 않고 누구나 좋아하기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요리입니다 아무 반찬 없이도 먹을수 있고 ... 김치만 있어도 황홀한 맛...
기분이 별로일때 입맛이 없을때도 안성맞춤이죠 그래서 아이 엄마들에겐 친정엄마 같은요리죠 만만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간편하지만 맛있는... 단체요리에서도 아주 적격입니다 그래서 카레는 아무곳에서나 위로를줄수있는... 받을수 있는... 따뜻한 엄마같은 요리 입니다
일본 유학 갔을 때, 워낙 제가 오뚜기 카레를 좋아해서 엄마가 짐 속에 넣어주셨었는데, 어느날 학교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카레를 해 줬더니 놀라는 거예요.
일본의 카레맛과 다르다면서.. 그때 알았습니다.
아.. 카레맛이 나라마다 다 다르구나..ㅎㅎ
정말 일본 카레와 맛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 오뚜기 카레는 <한국을 대표하는 카레의 맛>입니다. 아마 그때 함께 했던 일본친구들은 한국 카레 맛을 오뚜기 카레맛으로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히히
제나이 49 국민학교 6학년쯤으로 기억됩니다 옆집에 이사온신 젊으신 분이 카레 해줘서 첨으로 먹어봤어요 그 해 오뚜기 3분카레가 티비에 방송하고있는데 그것보고 큰 슈퍼가서 엄마쫄라샀는데 잘못골라왔네요 3분카레가아닌 카레가루 샀던거였어요 끓는물에 아무리 데워도 그대로인겁니다 몇번을해봐도 안되어서
카레샀다고 중학생이던 사촌언니까지 집에불러 아침먹고가라고 했으니 해도안되니 사촌언니가 사용설명서 읽어보고이야기해줬어요 숙모이건요리해야하는거라고 ㅎ 그날아침 엄마한테 욕 디지게 먹었어요 된장찌내가 먹지 이상한거 샀다고 ㅎ웃픈이야기ㅠ
미국 어학연수 시절 음식이 너무 맞지 않아 고생을 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 누구나 미국 가면 살이 찔 것 같다고 걱정을 하였지만, 오히려 음식이 안맞아 20kg정도 심각하게 살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심각성을 느끼고 한인 마트를 부랴부랴 검색해 코리안타운에 있는 한인 체인 마트에 갔습니다. 그 날 쇼핑을 하던 중 유난히 눈에 띤 오뚜기 카레를 집어들고 집에와서 허겁지겁 밥에 비벼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음식이 느끼하여 한국이 생각날때 마다 먹었던 오뚜기 카레는 저에게는 한국의 맛이었고 한국의 그리움 이었습니다.
오뚜기 카레를 생각하면, 어렸을적 아버지가 해주었던 카레가 생각납니다. 어렸을적 아버지와 같이 살았을때는 오뚜기 카레로 카레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고기와 야채가 익고, 맛있는 냄새 나면 형과 저는 부엌으로 가서 고개를 쏙 내밀고 익었는지 군침을 다시면 아버지는 웃으시며 국자로 고기와 야채 카레를 후후 불어주시며 주시곤 했습니다. 지금 아버지는 농사를 지으시며 남은 여생을 어머니와 보내고 계시지만, 오늘, 아버지께 전화드려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나에게 있어 오뚜기카레는 사랑의 연결고리입니다. 어릴적 엄마가 맞벌이로 늦은 저녁 퇴근하시면 항상 미안한 마음에 아들에게 따뜻한 밥에 오뚜기카레를 올려주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터 제 입맛을 사로잡은 오뚜기 카레를, 지금은 아이 들을 위해 제가 밥위에 오뚜기카레를 위에 올려주곤 합니다. 최근에는 오뚜기에서 주관하는 가족요리대회에 나가서 아이들과 카레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오뚜기카레는 저희 가족들에게는 사랑을 어어주는 연결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