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curry+OTT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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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 틀면 나오는 먹방 만큼, 맛있는 음식도 참 많아졌다. 어쩌다 한번 미식체험 처럼 맛집을 찾아가지만, 정작 나의 소울푸드는 매일 먹는 집밥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린시절 공부할 때, 입맛이 없을 때, 성인이된 지금은 기운이 없을 때, 나는 카레가 당긴다. 고기와 온갖 채소를 넣어 걸죽하게 끊인 빛깔 고운 이 음식은, 입에 넣기도 전에 향으로 나를 치유한다. 가족과 함께 카레를 먹다보면, 서로에게 말로 표현 못한 따뜻한 응원을 나누는 듯 하다. 오늘도 간만에 카레를 끓여야 겠다.
어릴 때 엄마가 해 주시던 돼지고기에 감자, 당근이 숭덩숭덩 들어있던 추억의 맛을 지금 내 아이들에게 똑같이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자라서 자식이 생기면 그 아이들에게 또 똑같이 해주겠지요. 우리 엄마가 내게 해주었던 추억의 맛을 내 아이들에게 그리고 내아이들의 아이들에게 대물림 될 것 같아요. 꾸미지 않은 그 맛이 참 좋습니다.
30여년전 고등학교 시절 친구 자취방에 갔다가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직접 요리(?)를 해준다며 큰그릇에 물을 끓여 무슨 가루를 넣고 조금의 야채를 추가해서 가져왔는데 국도 아니고 찌개도 아니고, 친구따라 밥에 얹어 비벼먹었는데 이건 뭐지? 이 독특한 맛은? 그게 카레였던 것입니다. 그때 사실은 약간의 문화충격도 느꼈습니다. 인스턴트라고 해봐야 라면이 전부였던 시절이고 그 외의 인스턴트는 잘 모르시는 어머님의 집밥만 먹던 저에게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으니까요. 카레만보면 그날의 추억과 함께 친구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려울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 시골에서 엄마가 쌀과김치는 보내주셨다. 라면도 지겨울땐--내가찾던오뚜기카레는 나에겐풍족한 상차림 이였다.하얀쌀밥에 김치만 있어도 부러울게없었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란 생각이 절로든다. 지금도 난 비상식량으로 우리집 식탁서랍에 항상1순위로 오뚜기 카레를 챙겨둔다. 20대에먹던맛도, 30대에도,40대에도 그리고지금 50대에 나에게는---!! 변하지않는맛은 풍족한 추억의 맛이다.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동생이 아이를 낳았습니다.큰애가 제아들과 같은 나이이고 같은 아파트에 살다보니 서로에 대해서 많은것을 알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무엇을 싫어하는지도 아는 사이인거지요. 터울이 많이 나는 동생을 본 형은 좋으면서도 사랑을 한몸에 받다 동생에게 모는걸 빼앗긴듯 우울해보였습니다. 그 아이가 제일좋아하는 카레를 만들어 아기도 볼겸 방문해서 엄마도 아이도 맛나게 먹는 모습을보니 제아들 제딸이 먹는것만큼이나 얼마나 기쁘던지... 뭔가를 만들어 나누어먹는다는 그것만으로도 행복이 아닐까합니다. 육아로 지친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가족들이 좋아하면서도 더욱 제가 가장좋아하는 카레를 어머니는 매주 1번씩은 끓여주셨지요. 군에있는동안에 휴가를 박아 밤늦은때 집에도착했을때도 군에간 아들이 좋아한다고 카레만들어놓고 이아들을 기다리신 울엄니. 이제는 구순을 바라보셔도 언제든지 이아들이 간다면 카레해줄까?하시는 울엄니 오뚜기가50년 생일인데 카레 먹은날도 아마 50년이 되었겠지요. 오뚜기백년을 내다보는데 울엄니 카레는 길어야 20년이네요.살아생전 섬기며 카레먹어려고 울엄니 한번 더 찯아뵈야겠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