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시간 때 있었던 일이다. 우리 모둠은 5명, 다 요알못들이다. 그런 우리들이 위대한 카레 만들기에 전쟁을 했다. 야채를 가위로 잘랐다. 아주 큰 조각으로. 그 후 냄비에 야채들을 볶은 후 물을 부으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놀라면서 오시면서 옆 모둠에서 칼을 빌려서 야채들을 다시 잘라주셨다. 그 후, 몇 번의 위기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친구가 사온 오뚜기 카레를 넣었다.전쟁 승리. 맛은 역시 부족했지만 오뚝이처럼 쓰러지지 않고 명분을 지켜냈다. 우린 학교가 다 끝난 뒤 편의점에서 3분 카레를 사서 친구 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매운음식을 잘 못 먹었던 어릴 때는 순한맛으로 커버린 지금은 매운맛으로 갈아탄 오뚜기카레~ 사과가 첨가 됐다는 바몬드카레가 나왔을 때 매번 감자, 당근, 양파, 쇠고기 가득이였던 카레에 과일도 들어 갈 수 있다면서 처음으로 진짜사과를 넣어서 샛노란카레를 뚝딱뚝딱 만들어 주셨던 우리엄마 그 이후로 고구마, 옥수수, 닭고기 등등으로 재료에 여러가지 변화를 주시며 오뚜기카레 봉지만 있다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 금방 노랑노랑한 카레를 만들어 주시는 울엄마. 지금도 카레 하면 냉동실에 매번 빠지지 않고 쟁여져있는 오뚜기카레 영원하길~
어린시절 반찬이 없을때 오뚜기 카레만 있으면 밥한공기는 뚝딱..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자라온 시간 만큼 오뚜기 카레도 긴시간을 친구처럼 같이 자라왔네요.
함께여서 편안하고 좋은 친구 가끔씩 만나도매일 본것 같은 친구...
편안한 친구 같은 그 맛이 오뚜기 카레 입니다..
초등학교 운동회날 엄마가 처음으로 야심차게 만들어준 카레는 고기 빠진 카레국이였는데 첫 카레의 맛은 너무 충격적이었고 엄마 눈치보면서 몇 술 꾸역꾸역 뜨다 운동회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 그 이후 1년을 카레는 이상한 맛이라고 생각하고 안먹었는데 친구집에 갔다가 먹었던 맛있던 카레맛에 2차 충격이ㅎㅎ 생각해보면 운동회날 맛있는 음식 먹고 힘내라고 만들어주신 엄마의 마음은 참 따듯했네요..^^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 맛.
성인이 되었지만 학창시절 학교에서부터 가정까지 다양하게 국민요리로 자리잡은 오뚜기 카레를 통해 저는 비록 50살은 되지 않은 청춘이지만 오뚜기카레를 통해 웃지못할 추억부터, 배고팠을 때 유일하게 요리 할 수 있었던 볶음밥, 카레 라면, 카레 부침개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배불리 먹었던 기억들,
음식을 통해 사람은 추억을 쌓게 된다고 합니다.
오뚜기카레가 국민요리로서 한 사람에게 많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에 참여하게되어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는 손이 크기로 참 유명하셨어요. 국을 끓여도 찌개를 끓여도 언제나 늘 곰솥가득가득 끓이셨죠. 카레역시 손큰 엄마는 한솥가득 끓여서 오빠와 저는 며칠을 카레만 먹어야했죠.
어린저는 카레에 들어가는 큼직한 당근과 감자가 너무 싫었는데..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입맛에 맞게 먹지않는 야채는 잘게잘라 숨겨가면서 먹이기도 하는데 어찌나 잘 찾아내는지...ㅎ어릴때 기억하면 그렇게 싫었던 그맛이 지금은 곁에 계시지않는 엄마를 기억하는 맛이 되었어요.. 오뚜기카레는 저에게 엄마의 기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