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시골에 살았던 저는 카레를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단지 광고를 보고,
'저렇게 해 먹는 것이구나!'
짐작만했을 뿐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들른 읍내 슈퍼에 카레가 있길래 엄마테 사달라 졸랐습니다. 만드는법도 모른다는 엄마 말에 제가 만들 수 있다며 우겼지요. 그리고 집에 와서 카레를 만들었어요. 광고에 나왔던 노래 그대로요.
"끓는 물에 퐁당! 3분이면 끝!"
이상스레 건더기도 없고, 비벼지지도 않는 그걸 엄마한테 혼날까 맛있다며 먹던 기억있네요. 순수한 어린 날 제가 먹은건 3분카레가 아닌 그냥 카레가루였던겁니다.
요리를 잘 못하던 신혼시절 신랑이 카레를 좋아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퇴근하자마자 카레 제작에 들어간다.
파워블로거가 소개하는 요리법에 맞춰 감자, 양파, 쇠고기, 당근 등 카레에 들어갈 내용물들을 잘게 썰어 기름에 볶아 물과 오뚜기카레를 넣어 카레를 완성한다.
분명 나랑 신랑이랑 두식구가 한두끼 먹을정도의 양을 만들었는데 만들다보니 큰 냄비로 한가득이다. 초보주부의 양조절 대실패였다.
결국은 우리 부부가 일주일 내내 먹고도 카레가 남는다.
이자리를 빌어 한주내내 불만없이 맛있게 먹어준 우리 신랑에게 감사를 표한다.
저는 냉장고에 맛있는 반찬이 없을 때를 대비해 바로 부어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카레를 선호합니다. 요즘은 오뚜기 스페셜 카레를 자주 먹습니다. 즉석밥과 오뚜기 카레 한봉지면 맛있는 한 끼 문제 없죠.엄마는 집 반찬 두고 무슨 카레냐고 하지만 전 카레가 더 좋아요. 스파게티 면 위에 부어먹어도 JMT!! 간편하고 맛있는 오뚜기 카레. 집에서도 혼밥 하는 저에겐 필수 제품이에요.
큰딸이 유난히 카레요리를 좋아해서 카레만 하면 밥을 잘 먹었어요 동생이 태어나고 아직 밥을 먹지 못하는 동생에게 카레로 비빈밥을 한 숟가락 떠서 주고 싶어해 아직은 못 먹는다고 했더니 맛있는걸 왜 못 먹냐며 억으면좋아할거라고 울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동생에게 맛있는 걸 주고싶어하는 사랑하는 언니의 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1983년 대학교때 그때 MT가서 처음으로 내가 오뚜기카레를갖고 과 친구들한테 끓여주었던것이 생각난다~
처음먹어본친구들은 우윀하고뺕었던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친구는 와~~처음 맛본건데 너무신비한맛이야하곤 더달라고 하던친구도있었다~//
우리집은 친정 아버지가 워낙 카레를좋아하셔서 일주일에한번씩은 꼭 카레를해먹었는데 지금도 카레를먹을때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계신 아버지생각이난다~살아계심 더맛있고 고기듬뿍넣어서 해드리릴텐데~~
뭐니뭐니해도 저같은 자영업자에게 카레는 분말이 최고죠!
이번에 순한맛 카레로 태국식 뿌팟뽕커리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넘넘좋네요~^^
우리에겐 우리 입맛에 맞는 오뚜기카레가 안성맞춤이에요~
오뚜기도 청정원처럼 뿌팟뽕커리 소스 출시하면 좋겠어요.. 요즘 많이들 찾더라구요~
인도식 커리,일본식 커리 제품 시중에 많지만 우리 입맛엔 역시 오뚜기카레에요~
사골국물을 넣으면 깊은 풍미가 생기고 버터를 넣으면 향긋함이 생기고 육류,해산물,갖은 야채 등 안어울리는 재료가 없어요~
고객들도 역시 엄지척 해주시네요~
저에게 오뚜기카레는 새로운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