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한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갔었습니다.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카레를 해주셨는데 인도식으로 만든건지 고수냄새가 너무 심해서 억지로 반정도 먹다가 체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다음날 한인식당에서 오뚜기 3분카레를 사와서 이게 한국카레라며 홈스테이 가족과 나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좋아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고 했던가요.. 혼자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도 챙겨먹으려니 여간 바쁜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집은 우리가 되어가고 식사는 굶기 일수ㅠ 하지만 오뚜기 카레가 있어서 그나마 따끈하고 영양가있고 맛있는 식사를 챙길 수 있어요 자취인들에게 필수인 오뚜기 카레~! 감사합니다~~
카레를생각하면 단연 오뚜기카레가 최고죠큼직큼직하게 썬감자와당근
양파 쇠고기 각종 제철 야채를 기름 두른팬에볶아 물을 붓고 끓이다가
오뚜기 조금 매운맛의 카레를 물에 풀어
섞어끓이면 아주 맛있는카레요리가되죠
이거하나면 우리 아이 반찬걱정이필요없죠
너무 맛있다며 엄마 요리가 최고라고 좋아하던 딸래미의 행복가득한 웃음이 나를 미소짓게 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떡볶이할때도 꼭넣고
삽겹살 먹을때도 가루에 찍어서 먹으면
너무 맛있고 행복한맛이예요
오뚜기카레 너무 좋아요
우리집식탁을 행복하게 해줘서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랑할꺼예요
초등학교 아니 그땐 국민학교였죠 카레가 대중화되지않았던시절 40년전 학교를마치고 집에친구들이랑 같이왔더니 어머니께서 카레를 해주시더라구요 친구들도 나도 점 먹어보는거라 다들망설이며 먹었던기억이나네요 먹다가 뱉어내던친구 이게뭐냐며 입도못대던 친구 맛있다고 더 달라던친구 그때를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네요 이제 어른이되서 직장다니는 딸의 도시락에 카레를 싸주는 엄마가 되었지만 지금도 문득문득 카레를보면 그때가 떠오른답니다
카레를 먹는날은, 어머니가 회사에서 늦게 오시는 날이였습니다.
일이 바빠지는 시기에 어머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카레를 만들어 놓으셧습니다.
혹여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제가 저녁을 굶을까 걱정이 되셧겟지요.
저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가끓여놓으신 카레를 먹으며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꼇습니다. 어린 마음에 늦게 오는 어머니를 원망도 했습니다.
이후 제가 커서 요리를 하면서 느낀점은, 아침 일찍 일어나 무언가를 만든다는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였습니다.
어머니의 카레는 빈자리의 쓸쓸함이 아닌,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있었습니다.
환갑인 나에게 45년전 학창시절 친구엄마가 만들어주신
처음만난카레 너무 맛있어 집에가져와서3일을 계속먹어서 배가 아퍼도 식구한테 말 못한기억이 생각납니다
엄마닮어카레좋아하는딸아이도 자취할때도3분카레
항상 예비해놓고먹고 학교다녔고
남편는 직장때문에 지방에서 혼자 생활하는데 카레가 치매에좋다고종류별로준비해놓고먹고있는메니아 입니다
85세언니와 같이 살고있는데 자주먹고있어100세건강
카레--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