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전 큰아이 임신해서 입덧에 시달리고 힘들어하던 시절 김치냄새 냉장고냄새에 민감하고 결혼초년생 이라 음식도 잘못하고 그런 호랑이 담배 피던 ㅋㅋ 너무나갔나 ㅎ암튼 1996년에 카레는 나에 구세주 였어요 카레만 있으면 밥을 먹을수가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지금큰애가24살 군대도다녀오고 대학생이되어도 카레를 엄청좋아하네요 요즘은 돈까스구워서 부어 먹기도하고요 오뚝기 카레증말 사랑합니다 50주년이라니 대박 반세기이군요 축하합니다 영원한 갓뚝이 되세요
워낙 카레를 좋아하는터라 마트에가면 항상쇠고기 카레를 사왔습니다.
맞벌이 집이라 밥을 혼자 챙겨먹어야 했는데 카레를 먹으며 지냈고 요리를 하게 되었을때에는 소면을 삶아 카레를 부어먹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로 카레를 많이 먹었습니다. 질릴만도 하지만 대학생1학년이 된 현재 기숙사에 살고 있어 인스턴트를 자주 먹습니다. 그리서 밥과 카레를 사다놓고 기숙사에서 해먹습니다. 별 다른 조리 없이 전자렌지 만으로 조리할 수 있기에 좋습니다. 20년이 많은 세월은 아니지만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한 오뚜기 카레는 저에게 인생의 맛입니다
어릴때 엄마아빠는 세탁소를 하셨습니다 그때 고작 엄마의 나이가 28-9살. 5살배기 딸을 키우기엔 넘 어린나이였지요 맞벌이가 필수였던 엄마아빠는 세탁소에서 분식집으로, 쌈밥집으로 장사를 바꿔나갔습니다 밥을 챙겨줄 시간도, 여건도 없던 엄마는 유치원 생인 제가 상가 건물에서 놀때면 항상 보온병에 따뜻한 물로 데운 카레를 주셨습니다 그때는 그게 얼마나 맛있었던지 , 일인분인 카레를 저와 동생 둘이 배불리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고기 듬뿍 넣은 카레를 해주시지만 아직도 저는 오뚜기 카레가 제일 맛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저는 가끔 방학을 맞아 한국에 올 때마다 꼭 먹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뚜기 3분 카레, 약간 매운맛입니다. 당시 중국엔 한국식품을 파는 곳이 없어서 방학마다 맛볼 수 있는 오뚜기의 약간 매운 카레는 특별했습니다. 순한맛도 매운맛도 아닌 약간 매운맛을 좋아했던 저는 삶까지도 너무 달지도 맵지도 않은 약간 매운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취업이 잘 되지 않아 마음은 맵고 아프지만 여전히 달콤한 꿈을 계속 품고 있습니다. 제게도 곧 봄이 오겠죠? 앞으로의 50년, 100년도 함께 걸어갑시다.
유독오뚜기매운맛카레을 좋아하는 아들이
어른이되어 한 가정을 꾸미고 예쁘게살고 이습니다
어린시절엔 엄마가 해 줬지만 대학다닐땐
엄마보다 훨씬 맛을내며 엄마를
즐겁게 해 줬답니다
지금은 저 멀리 싱가포르에 살고 있어
지난 구정엔 오뚜기 카레를 많이 사가지고 아들한테 다녀 왔지요
지금은 예쁜 손녀도 오뚜기카레를 해주면
맛있게 밥 한그릇 뚝딱 한답니다
손녀도 어른이되면 엄마 아빠 아니 할머니까지 맛있는 카레 요리를 해 주겠죠!!
나에겐 카레란 그저그런 맛이 아니다. 어린시절 바쁜엄마가 동생과 나를 향한 미안함과 사랑이 듬뿍 담긴 맛이었다. "암예방되고 건강에 아주 좋아."라고 하셨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심 속으로 미안함을 감추기 위해 그리하셨던것 같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자주 먹어도 불평,불만 하지 않았다. 동생과 함께 마주보고 식탁에 앉아 엄마가 만들어 주신 그때의 카레향이 잔상이 남아 지금도 머릿속에 흐른다. 엄마가 그러했듯이 나도 이번 어버이날을 빌어 엄마에게 감사함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카레를 만들어 대접해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