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오뚜기 카레는 "치아교정 해방의 날"을 의미하는데요. 제가 2년 동안 치아교정을 하면서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이 카레였는데요. 그 이유가 치아교정을 하게되면 교정기 착색때문에 의사선생님이 카레를 먹지 못하게 하시거든요. 그래서 메뉴로 카레가 나오면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 했던 기억이 있어요. 2년이 지나고 교정기를 풀던 날,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저녁 메뉴로 카레를 마음놓고 편하게 먹은건데요. 그 때 먹었던 오뚜기 카레의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답니다.
독립해서 살다보니 혼밥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때마다 밥에 반찬에 국까지 만들어서 먹으려면 한나절이 지나가고말죠..
예 전 요알못 이거든요ㅠㅠ
그런데 오뚜기 카레는 저도 맛있게 그리고 스피드하게 만들 수 있고 반찬도 국도 필요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술템이죠ㅋㅋ
덕분에 혼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어린 시절
(40년 전 경 저녁 식사 전)
심부름간 이웃집 부엌에서
아주머니께서 카레를 하고계신걸 보고 카레 향에
침을 삼키며 먹고싶은 맘에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 카레를 먹고 싶다
말씀 드렸더니
카레요리를
할 줄 모르신다고
하셔서
카레대신 된장국을 먹으며
이웃집 부엌에서 맡았던 그 카레 향을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추억이
저에겐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카레요리가 어려운거라
생각 하셨던것 같습니다.
저는 돈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중학교 때 자영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기울어졌습니다.
집안에 먹을것이라고는 시어버린 김치와카레가루밖에 없었고 설 자리를 잃고 컴퓨터 앞에 앉아계신 아버지를 보고 몰래눈물을 훔치면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카레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도 아버지께선 지금은 재기에 성공하셨지만, 저는 아직도 그 눈물젖은 카레의 맛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결혼하여서 시부모님과 한집에 살면서 카레로 아침을 맞이할때 온가족이 행복해했습니다. 김이 무럭무럭나는 카레 한국자 아버님은 아~맛있다맛있다.노래를 하십니다. 아이들은 입꼬리에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점심.저녁 카레만찿으시는 아버님~우리 일곱가족 하루행복은 카래가 만들어 주었습니다. 시간이흘러 아버님 어머님 하는나라 가셨지만 우리자녀들 카레가 여전히 맛있나 봅니다.단호박 넣고 아침에 한솥 끓였는데 밥을 안먹던 큰아들 밥달라합니다.할아버지처럼 와 맛있다맛있다 합니다.부드럽고 향긋한 살짝 매꼼한카래 목구멍으로 솔솔 잘도 넘어가네요.
언제 카레의 맛을 보았는지는 아주 까마득하지만 카레맛의 첫 경험은 아직도 잊을수 없는 추억의 향기라고 말할수있다
우리나라 전통의 음식들은 색깔이 나름 화려하기는 하지만 노란겨자 색깔의 음식은 기억에 나지 않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깔이다. 거기에 향은 또 어떠한가,,,
생전 맡아보지 못한 향이지만 이상하리 만큼 입안에 침이 고이는것은 지금도 카레향을 맡으면 내게 벌어지는 헌상중에 하나이다 아마도 그때의 경험으로 인한 뇌의 새김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눈과 코의 경험을 뒤로하고 호기심 왕성했던 나는 수저를 들어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