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란 나는 카레를
중2가 되도록 한번도
듣지도,먹어보지도 못했다.
부산으로 전학온 어느날!!
도시락반찬으로 카레를 가져온 친구가있어
두숟갈정도 얻어먹곤 그 진한향과,
알싸한듯~ 고소한 카레라는
신세계의 맛을 잊을수가 없었다.
며칠을 고민하다, 주말에 궁한용돈을 다털어
오뚜기카레를 샀다.
카레를 만들어본적없는 나는
라면에 "계란과 파를 곁드리면 더욱 맛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지만
라면만 끓여도 맛있기에
오뚜기카레도 야채 하나두 안넣구
스프마냥 분말만 끓여서 못먹고 버린
시골뜨기 여중생이였던 내가 떠오른다.
저는 친오빠랑 도서관에서 둘다 취업준비로 공부를 하는데요. 밥 사먹으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절약하기 위해서 오뚜기 3분카레를 사다놓고 도서관사물함에 넣어놓고 집에서 밥을 싸와자주 먹었어요. 집에서 김도 가지고 와서 뿌려먹기도 하고 카레에다 라면을 먹기도 하고 그렇게 카레에밥을 많이 먹었거든요. 오빠랑 카레밥을 먹으면서 대화도 많이 하게되고 전에는 많이 싸웠는데 밥먹으며 진솔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된것같아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20대 초반에 자취할때는 요리에 요자도 몰랐고, 음식을 하기엔 시켜먹는게 더 싸게 먹히던 시절인데 조금이라도 아끼는 시절 요리도 못한 저에게 빛이 되어 준 음식 중 하나가 카레입니다! 기본 감자 돼지고기 당근 을 넣지 않아도 사과 고구마 야채등등 모든것에 잘어울리는 자취생에겐 부담없이 든든한 카레요리에요! 지금은 결혼해서 혼자가 아니지만 자취생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주해먹는 음식이랍니다:-)
40여년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10살이었을때처음 맛본 오뚜기카레!이맛이 뭐지?하며 신기해하며 첫맛을 느낀 이후 그맛의 유혹에서헤어나오지 못하고 카레로 우동을 해먹고, 카레로 생선구이를 해먹고 카레에 식빵을 젹서먹고 심지어 카레맛과자에 풍덩빠져 카레맛을 너무나 좋아해서 즐겨 먹고 있었는데 건강에도 좋다는 의학정보로 내가 바른건강을 유지하고 있었다는것에 자긍심을 가지게되네요
특히 백세카레 매운맛 마니아여서 어제도 큼직큼직한 감자와 당근으로 한솥 가득 끓였더니 이제는 아들녀석까지 카레마니아가 되어나 한그릇일때 녀석은 두그릇을 비우네요
주일학교 아이들이 바닷가에 3박 4일 캠프를 가는 날이라 성당 앞 마당을 아이들로 따라가는 엄마들로 왁자지끌하다.
엄마들은 선발대로 아이들이 먹을 음식재료에, 조리도구에 잠잘 준비까지 트럭에 짐을 싣고 떠나느라 분주하다.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하이라이스,카레라이스, 짜장밥, 돈까스가 돌아가면서 나온다.햇볕이 너무 따갑지 않은 오전에는 특별한 일정없이 바닷가에 풀어두고 실컷 물놀이를 한다. 지치도록 물에서 놀다가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엄마들의 신명까지 섞인 카레의 맛이란 바로 신나고, 배꼽시계가 울릴때 먹는 바로 여름캠프이다
꼬막을 참 좋아하셨던 울엄마~~
금방 데쳐서 까먹는 꼬막은 따뜻함을 먹고 남은 꼬막으로는 꼬막카레를 만든다 ~냉동한 꼬막은 더 쫄깃한 식감이 더 좋다 ~3번의 뇌졸중으로 쓰러진 엄마에겐 강황이 많이든 백세카레는 약아닌 약으로 자주 먹었다~~~지금은 엄마를 추억하며 박세카레를 산다 매운맛과 순한맛 둘다~둘을 섞어서 쓴다 지금도~~*.^ 꼬막과 버섯을 함께 넣으면 환자들에게 단백질 공급원으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