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여년이 흘렀습니다. 같은 중학교를 다녔던 언니와 저는 학교가 파하고 나면, 학교 바로 앞에 있는 돈보스꼬 독서실로 갔습니다.저녁 무렵이 되어 독서실 아이들이 삼삼오오 휴게실에 모여 육개장 사발면이나 짜장범벅을 먹을 때 쯤, 독서실 문을 열리며 두 손에 보온 도시락가방을 든 엄마가 도착하셨습니다. 보온 도시락에는 갓 지은 밥과 아직까지도 김이 펄펄 나는 카레가 있었습니다.언니와 저는 호호 불며 밥에 카레를 맛있게 비벼 먹었습니다. 이제는 지팡이 없이는 걷지 못하시는 우리 엄마. 그 때 그 맛, 그 정성을 잊고 살았네요.
늦은 나이에 귀하게 얻은 쌍둥이들
낳기도 힘들었지만 낳는순간부터 전쟁이었지요
두아이가 내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지만 키우기 힘들어 울기도 많이했어요
미운4살 어느날~
둥이들~색깔놀이하자
빨강 파랑 초록 검정 흰색 노랑,
노랑은 엄마가 젤로 좋아하는색깔이야^^
그리고 어느날
잠시 졸다가 나와보니 새로산 흰색티셔츠에 두녀석이 합작으로 저지레를 앙~~~ㅠㅠ
한번도 안입은 새건데 점심에 먹고남은 카레를 칠하고있었어요
뭐야 왜이래 !!!
둘다 엉덩이 한대씩맞고 씻겨 나오니 울며하는말
엄마가 좋아하은 노랑색...앙 ㅠㅠㅠ
선물맞지요?
오뚜기 카레하면 유년시절 행복했던 기억과 추억들 속에 늘 함께했던 정든고향집이 생각납니다.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맞벌이로 일을 나가시던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과 함께 자주 먹었던 오뚜기카레가 기억이 나네요. 그땐 정말 질리도록 먹었는데 지금도 오뚜기 카레를 먹으면 가족과 함께살던 옛날 행복했던 정든 고향집이 생각납니다.
치킨장사를 하고있습니다. 메이커없는집! 체인점아닌집에서는 카레가루가없이는 장사라는 목적을 할 수 가 없습니다. 늘 손님께 맛있는 카레향진하게 나는 치킨을 튀겨내어 보답합니다. 어린나이서부터 공부하고 셀 수없이 수억마리 튀겨 보았지만 오뚜기카레가루없는 치킨은 저의 의식주를 만들어주네요. 50+년더!50+년!!! 무조건 번창하리! 무조건이야~♥
옛 날 동생들 밥해주던 생각이남니다 엄마가 일나가시고 제가간호학과 실습할때 집에가면 가끔밥을해줄때 오뚜기카래를 해줍니다감자 당근 시금치 양파 돼지고기반근을 마아가린넣고복다가 카래를 물에 풀어 섞어서 끓여동생들 밥을 주면 동내가 시끄러워서 장난아니였어요 동생들 친구까지4~5명 와서밥을먹고 갔거던요
그러고보니 지금도 밥맛이없으면 카래로 입맛을살리고있네요 또 요새는 카래가 인기가 많아 졌네요 홧팅!
어렸을때 감기몸살에 시달릴때면 늘 입맛도 없구 음식을 거의 못먹어 약을 복용할때도 애먹었던 생각이 납니다.그때마다 주방에서 도마에 무언가를 다듬는 소리,그후 솔솔 풍겨오는 향긋한 카레냄새..잘먹지 못하는 저를 위해 엄마가 따뜻한 새밥에 제가 좋아하는 사과와 벌꿀이 들어간 바몬드 카레를 가득부어 방으로 쟁반에 받쳐 가져와서 먹여주시던 추억!
그럼 카레냄새와 맛에 이끌려 잘먹고 약을 먹었던일.그리고 이틀후 감기가 다 나았지요.
지금도 감기로 고생할땐 강황이 듬뿍든 백세카레를 따뜻한 밥에 가득부어 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