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curry+OTT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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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중학교 2학년때 도시에서 오신 국어선생님 집에서 처음 맛본 오뚜기 카레, 노리끼리한 색깔에 한약같은 냄새. 멀뚱멀뚱 빡빡머리들 누구나 할것없이 한숱갈 먹고는 냅다 화장실로 달려갔다는 ㅋㅋ 그날 같이간 친구들은 맨밥에 단무지만 먹고 왔지요. 반백이 지난 지금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카레음식을 먹는 카레메니아. 요즘은 오뚜기 숙성카레를 즐겨먹고 있답니다. 오뚜기 카레 50년! 건강과 행복을 담던 그 행복하고 소중한 오투기의 시간들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고등학교때 처음 급식이 도입되고 카레를 먹어보게 되었다. (집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엄마께서 카레를 해주시지않아서 학교급식으로 처음 먹어봄) 악!!이냄새 무엇??흡사 겨드랑이 땀냄새같은 그것도 심한ㅜㅜ 한숟가락도 먹을 수가없어서 그대로 숟가락을 내려놓고 몇년동안 카레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네집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저녁메뉴가 카레~~~ 아 굶어야겠다하고 있었는데 친구어머님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한입~ 오!!이것은 무엇?? 입짧고 비위약한 내가 허겁지겁 밥을 다 먹었다. 이렇게 맛있는걸 지금까지 안먹은게 억울할정도
오뚜기 카레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요리을 해서 준 첫번째요리다 군대취사병 으로 있을때 여자친구가 면회 오면 취사장 에 몰레 감춰놓았는 돼지고기 몇점 넣고 이것 저것 넣어서 주면 멀리서 버스타고 온 여자친구는 맛 나게 먹고 맛 있다 몇번 했던것 이제 는 40 년 이지나서 반대로 내가 오뚜기 카레을머고 싶다고 하면 애기 엄마가 더 맛 있게해서 준다 나는 내 지금 와이프 와 그 때 애기 하면서 지금은 내가 맛 있다 맛 있다 하면서 잘 먹고 있다 ㅎㅎ 벌써 40 년이 흘렀네요
아들이 초등하교입학해서 급식을 하지않아 날마다 점심 준비해놓고 기다려야했고 간혹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배고 프다고 하면 망설일 시간없이..오뚜기3분짜장.미트볼.스테이크까지 뚝딱 해서 상차려주면 친구들에게~~울 엄마 솜씨좋지?하며 의쓱해하던 아들이 지금은 군에 입대해서 군대밥 먹으면서 오뚜기카레 약간 매운맛을 무척 그리워할듯..ㅎ ㅎ 첫 휴가 나오면 첫끼는 옛추억 생각하면서 오뚜기 카레라이스 먹자~~아들아~~♡♡
가난했던 어린시절 반찬이라고는 김치뿐인줄 알았던 저에게 친구네 집에서 처음 먹어봤던 카레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처음 맛을 본 후 우와~ 감탄하며 신세계 그 자체 였습니다 그 뒤로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집에 카레를 구비해 두고 먹을 정도로 카레 매니아가 되었지요 일주일에 네번은 먹는것 같아요~^^
일요일은 어머니의 카레로 함께 할 때가 많았던 90년대 우리집. 편식이 심해서 카레가 주메뉴로 오르는 식탁에선 마음이 불편해질 수 밖에 없었던 저는 부모님 몰래 양파와 당근을 옆자리 동생 밥그릇으로 골라내기 바빴고 그때마다 꾸지람을 들으며 불편한 밥상이 되고 말았었죠. 말없이 언니의 야채들까지 깨끗히 비워주던 천사같던 동생이 하늘의 천사로 돌아가고 나서 카레를 볼때마다 동생이 그립고 생각이 납니다.엄마가 만드신 큼지막한 야채들과 고기의 맛까지 더해진 깊은 카레를 먹을때면 이제는 그리움도 한숟갈 더하게 되네요.